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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산불 재발화 대비…"화목보일러 과열"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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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제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12시간 만에 진화되면서, 현재 현장은 재발화를 막기 위한 뒷불 감시 체제로 전환됐습니다.

경찰은 가정용 화목보일러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뻘겋게 치솟은 불길은 거센 바람에 순식간에 산등성이를 타고 넘나들었습니다.

불이 최초로 발화한 주택은 앙상한 뼈대만 남았습니다.

[주관중/산불감시원]
"이 집이 거의 소실되고 밤하늘이 아닌지 조명이 비쳐도 그렇게는 못 비치게 환했어요."

그제 저녁 8시쯤,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의 한 주택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은 순식간에 인근 야산으로 옮겨 붙었습니다.

초속 20미터 안팎의 강풍이 불면서 세력은 더욱 커졌고, 소방당국은 자정 무렵 최고 단계인 소방대응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이 불로, 주민 550여 명과 인근 부대의 군장병 1천8백여 명이 초등학교와 체육관 등으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12시간 만인 어제 오전 8시쯤 큰 불길은 잡혔지만, 산림 85헥타르와 주택·비닐하우스 등 건물 6채가 소실됐습니다.

[정호봉/고성소방서(어제)]
"불씨가 살아날 것을 대비해서 조를 편성해서 오늘 저녁 늦게까지 재발화되지 않도록 계속 순찰 중에 있습니다."

잔불정리를 마친 산림당국은 오늘 오전 7시까지 뒷불 감시조 57명을 투입해 혹시 모를 재발화 가능성에 대비했습니다.

경찰은 화목 보일러실에서 불이 나고 있었다는 집주인 진술을 확보하고, 화목 보일러가 과열돼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택과 화목 보일러실이 모두 불에 타 화재 원인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현장 감식에서 채취한 증거물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분석을 의뢰하는 한편, 목격자 탐문 수사도 병행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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